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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확산에 전세계 신규확진 한주새 11% ↑…사망자 수는 4% 줄어
WHO 주간보고
확진 499만명 중 유럽이 절반 이상
증가율은 미주가 최고
29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구성동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설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검출해 내는 진단키트를 확보해 시약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AP통신은 2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주간 코로나19 보고서를 인용, 이달 20∼26일 한 주간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499만 명으로 전주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284만 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주가 148만 명으로 그다음이었다.

다만, 전주 대비 증가율은 각각 3%, 39%로 미주 지역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에서도 미국의 확진자가 118만 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증가율은 34%였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유럽이 304.6명, 미주가 144.4명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의 경우 전주보다 7% 증가한 27만5천 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과는 반대로 해당 기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4만4680명으로 전주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반적인 위험도는 여전히 매우 높다"면서 세계적으로 우세종인 델타 변이보다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짚었다.

WHO는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줄고 영국·덴마크와 같은 국가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따른 입원 위험이 낮다는 초기 데이터도 있으나 중증 및 사망 위험, 백신 효능 등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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