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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서울옥션, 신세계 NFT 경매 사업 진출 위해 지분 투자 소식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신세계그룹이 예술품 NFT(대체불가능한토큰)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서울 옥션에 투자하며 젊은 고객을 상대로 디지털아트의 대중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서울옥션이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오후 1시 1분 전일 대비 1300원(3.75%) 상승한 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널과 서울옥션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서울옥션 지분 투자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액은 50억~60억 원 안팎으로, 구체적인 투자 주체는 신세계인터내셔널 계열 기업주도벤처캐피탈(CVC)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이다. 시그나이트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의 남편이자 신세계톰보이 대표인 문성욱 부사장이 대표를 겸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세계그룹은 서울옥션의 NFT경매 사업을 눈여겨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옥션은 최근 NFT로 제작한 한정판 예술품이나 명품을 온라인 공간에서 비트코인(BTC)로 경매하는 NFT거래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신세계그룹과 서울옥션은 지난해부터 미술 대중화 사업으로 손발을 맞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명품 거래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작가 측의 검수를 거친 소수의 한정판 작품이나 단 하나인 원작 작품을 판매했다. 10만원에서 최고 6000만 원에 이르는 작품이 신세계백화점의 신뢰를 업고 온라인 판매를 해 왔다.

한편, 서울옥션이 만든 서울옥션블루는 지난달 두나무와 손잡고 디지털아트플랫폼 엑스엑스블루(XXBULE)를 열었다. 첫 경매였던 장콸 작가의 작품 '미라지 캣3'은 경매에서 3.5098BTC, 약 2억 5400만원에 낙찰됐다. 0.0416BTC(약 300만원)에서 시작한 경매가 단숨에 80배 넘게 치솟은 것으로 장콸은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며 젊은 층의 관심을 모은 신진작가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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