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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4경기 연속골…토트넘, 크리스털팰리스 3-0 완파
콘테감독 부임후 4승2무 무패행진…5위로 상승

손흥민(왼쪽)이 골을 성공한 뒤 동료들과 함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후 확 달라진 토트넘이 4연승(4승2무)을 달리며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29)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리그 8번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해리 케인의 선제 결승골과 루카스 모라의 추가 골에 이어 손흥민이 감각적인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모라는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 공격의 핵인 손흥민은 4경기 연속 득점쇼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브렌트퍼드, 노리치시티, 리버풀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초반 누누 감독 체제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8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정규리그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5위(승점 29·9승2무5패)로 뛰어올랐다.

손흥민. [로이터]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전반 32분 속공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역습 상황에서 모라가 오른쪽 진영으로 대시한 뒤 중앙으로 밀어준 볼을 케인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박싱데이(12월26일)에 강했던 케인은 이 득점으로 개인 통산 박싱데이 9호 골을 기록했다.

2분 뒤에는 에메르송 로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라가 문전에서 상대 수비뒤에서 달려들며 헤더로 추가골을 보탰다.

토트넘의 기세에 밀리던 크리스털팰리스는 포워드 자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더 궁지에 몰렸다.

마무리는 손흥민의 차지였다. 후반 29분 이날의 주인공 모라가 우측에서 수비와 GK사이로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달려들며 살짝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모라 등 동료들과 함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뻐했다.

콘테 감독은 연말연시 잇단 경기일정을 고려해 2분 뒤 손흥민을 불러들이며 체력을 안배해줬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온라인 팬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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