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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꺾고 스즈키컵 결승 진출
베트남-태국 준결승 승자와 결승 격돌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상대 자책골로 세번째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싱가포르를 꺾고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25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전을 거쳐 3명이 퇴장당한 싱가포르에 4-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인도네시아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5-3으로 결승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4위 인도네시아의 스즈키컵 사상 첫 우승 도전이다. 인도네시아는 마지막으로 결승에 진출했던 2016년 대회를 포함해 스즈키컵에서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태국의 4강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29일, 1월 1일 두 차례 격돌한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1분 에즈라 왈리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전반 49분 한국 출신의 귀화 선수 송의영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싱가포르는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22분 연속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보였지만 오히려 후반 29분 술라이만이 역전골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2분에야 프라타마 아르한의 추가골로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연장으로 끌고 갔다.

혈투 끝에 결국 승리는 인도네시아의 몫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연장 전반 1분 싱가포르 샤왈 아누아르의 자책골로 리드를 되찾았고, 16분 뒤 에기 마울라나의 쐐기포까지 터졌다. 싱가포르는 연장 후반 14분 골키퍼 하산 수니마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8명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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