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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오디세이, 정품 인증 K-컬쳐 수출길 앞장서다
블록체인 기반 정품인증 솔루션 적용 BTS 포토북 25일부터 중국 최초 판매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블록체인 물류 스타트업 ‘블록 오디세이’는 K-컬쳐 수출을 위한 물류 정품 인증 서비스로 도전장을 내민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블록 오디세이는 블록체인 투자 선두기업 해시드 등 대기업으로부터 3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마무리하고 있다. 블록오디세이는 고객사에 블록체인 기반 물류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SCANUS)’와 실물 자산 기반 디지털자산화(NFT) 솔루션 ‘Revitu(레비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스캐너스’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물류/유통 데이터 추적을 통한 자산의 진위여부를 인증하고 ‘레비츄(Revitu)’는 정품의 소유권을 디지털(NFT)화하여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이 두 솔루션은 자산 거래 시장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블록체인에 자산의 진위 여부, 소유권 증명, 거래내역 등의 정보가 기록된다는 것은 복제 및 위변조가 불가한 자산 고유의 히스토리가 생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산이 지닌 고유 히스토리는 자산의 가치를 증명하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블록 오디세이는 이러한 기술력을 K-컬쳐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최근 위상이 더욱 높아진 K-팝과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 지옥 등의 한국 드라마 등 한국 컨텐츠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K-컬쳐 위조품 판매 가능성을 최소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저품질의 위조품들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설치한 2000여 개 매장에서 국내 제품의 절반 이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국내기업의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뿐 만 아니라, 한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이를 위한 첫 시험 무대는 더팩트 기획, 아폴론스튜디오가 제작한 방탄소년단의 ‘2021 THE FACT BTS PHOTOBOOK SPECIAL EDITION’ 화보집이며, 위챗 미니프로그램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 기업 Weimob Korea 공식운영사 트레이스페이(TRACE PAY)와 손잡고 12월 25일부터 중국 독점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 소비자들은 QR 코드 스캔만을 통해 직접 정품 확인이 가능함으로 안심하고 화보집을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중국내 현지에서 어느 지역에서 판매가 이루어졌는지 확인 가능해, 판매 데이터를 통한 향후 중국내 지역별 마케팅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는 “이번 화보집 중국 수출에 정품 인증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품질 유지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라 생각하다”며 “향후 수출시 K-컬쳐 및 다양한 상품에도 이를 적용해 기업들의 IP 보호 및 소비자들의 신뢰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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