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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1367%’ 상승...에디슨EV, 올 최고의 한해
코스닥 종목이 상위권 싹쓸이
외인·기관 몰린 위메이드맥스 2위
전기차·2차전지·게임 종목 유망

코스닥 기업인 ‘에디슨EV’가 올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이 됐다. 지난해에는 코스피 종목이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코스닥 종목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에디슨EV는 연초 이후 주가가 1366.59%나 뛰어올랐다. 에디슨EV는 당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기업이었으나 전기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난 10월 사명을 쎄미시스코에서 에디슨EV로 바꿨다. 관계사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추진에 에디슨EV도 덩달아 주목받기도 했다. 주가 상승을 주체는 676억원을 순매수한 개인들이다. 외국인와 기관 투자자는 순매도를 보였다.

게임 기업 위메이드맥스와 모회사 위메이드는 인수·합병(M&A) 이슈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2,3위에 올랐다. 위메이드맥스는 위메이드넥스트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고, 위메이드는 선데이토즈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맥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가를 견인했다. 위메이드는 외국인이 1330억원을 사들이며 올해 코스닥 순매수 8위를 기록했다.

주가상승률 상위 10위 중 9개는 코스닥 종목이 차지했다. 코스피 종목은 8위를 기록한 한전기술이 유일하다. 지난해에는 상위권 중 4개가 코스피 종목이었고 상승률 1, 2위도 코스피 상장사였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상승률 상위 종목의 업종도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신풍제약우, 신풍제약, 진매트릭스, 엑세스바이오, 멕아이씨에스, 진원생명과학, 녹십자홀딩스2우, 휴마시스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했었다.

반면 올해는 에디슨EV, 코이즈 같은 전기차·2차전지 업종이나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등 게임 업종,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 엔피 등 미디어 업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게임·미디어 업종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2년은 북미시장에서 전기 픽업트럭 생산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한국 2차전지 산업에게는 긍정적인 이벤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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