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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개선명령 해제가 최우선 과제”…연임 성공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일성
첫 직선제 회장으로 연임에 성공

김윤식(사진) 현 신협중앙회장이 신협 역사상 으로는 처음으로 치뤄진 직선제 투표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중앙회 체제 이후 첫 연임 회장이기도 한 김 회장은 이로써 앞으로 4년간 더 신협을 이끌게 됐다.

지난 22일 제 33대 회장에 당선된 직후 김 회장은 “1300만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의 회장으로 다시 한 번 큰 역할이 주어진 것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협의 오랜 숙원인 경영개선명령(MOU) 해제를 바탕으로 신협이 서민금융의 초석으로서 튼튼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협은 2007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2700억원을 지원받는 대신 예산 감독 등 각종 규제를 받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정부 당국의 강력한 지도와 신협 임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조합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꾸준히 재무건전성을 제고해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17년 누적결손을 전부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BIS비율 약 10%, 이익잉여금 9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우량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며 MOU 해제에 따른 자율독립경영 체제 마련을 임기 중 우선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조합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중앙회가 건전한 여신수요처를 발굴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소형 조합 등에게 직·간접적으로 여신을 공급해 조합 수익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현재 상호금융권이 각 기관별로 주무관청이 달라 통일된 정책을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주목, 상호금융업권의 발전을 위해 전체 상호금융기관을 담당하는 ‘협동조합청’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금융당국을 비롯한 정부부처에 협동조합청 설립을 적극 건의해 상호금융권과 전국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갈 것”이라고 정책 제언도 잊지 않았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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