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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경기장 난입한 어린이에게 유니폼 선물 ‘감동’
경기장에 난입한 어린이에게 유니폼 선물하는 손흥민. [AFP]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9·토트넘)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어린이 팬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루카스 모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직전 정규리그 리버풀전(2-2 무승부)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2-2 동점골까지 책임진 손흥민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16분 투입됐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팀 동료 해리 케인, 웨스트햄 데클란 라이스 등과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그때 한 남자 어린이가 그라운드로 난입해 손흥민을 향해 달려왔다. 경기장 안전요원이 아이를 뒤쫓자 아이가 울음을 터트리는 등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손흥민은 이를 외면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웃으며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유니폼 상의를 벗어 아이에게 안겼다.

‘손타클로스’의 깜짝 선물은 지난 5일에도 있었다.

손흥민은 당시 정규리그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을 3-0 완승으로 이끈 뒤 한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을 벗어 줘 화제를 모았다. 이 어린이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중계 영상에 포착돼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0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출전해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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