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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이트운용, 의정부 상온물류센터 개발
증권사·대기업 등
110억 투자완료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내 상온물류센터 개발에 나선다. 국내 증권사와 대기업 등이 투자자로 지원사격에 나선 모습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코레이트 리듬시티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를 세워 의정부의 복합문화융합단지내에 위치한 상온물류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선·후순위로 나눠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선순위 투자자로는 국내 증권사가 50억원을, 후순위 투자자로는 국내 자산운용사와 대기업 등이 총 60억원 규모로 투자금을 내놨다. 이에 해당 증권사는 45.45%의 지분을, 나머지 투자자들은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게 됐다.

투자의 만기는 10년이며, 투자자는 누적 기준으로 연 7%의 우선배당권을 보유하게 된다. 또, 후순위투자자는 1순위 투자자의 주식매수선택권(콜옵션)도 부여받는다.

최근 물류센터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수도권에 위치한 물류센터가 귀한 몸이 되고 있다. 상업 부동산 토탈 플랫폼 알스퀘어가 전국 전수조사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커머스를 통한 당일배송이 늘어나면서 입지가 우수한 저온 물류센터의 매매가가 5년 전 대비 약 40% 올라 3.3㎡당 1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의정부라는 입지를 고려해 상온물류센터 개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의정부의 복합문화단지는 의정부시와 포스코건설, YG엔터테인먼트, 국내 금융회사 등과 사업비 3824억 원을 들여 산곡동 일대 62만1000㎡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단지는 주한미군공여지 지원특별법에 따라 토지수용권을 부여 받은 의정부 시가 개발제한구역(GB)을 해제한 뒤 도시개발법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조성 중이며, 최근 스마트팜 시범단지와 뽀로로 테마파크 등의 조성계획이 무산돼 주목받기도 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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