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유튜브]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중국에서 선수 생활 중인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현지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했던 근황을 전했다. 그녀는 격리 초반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연경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 ‘중국 격리생활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녀는 지난 10월 22일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 입단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 뒤 11월 5일까지 14일간 격리됐다.

공항 근처 한 호텔에 격리된 김연경은 격리 1일 차에 “여기 오는 데 많이 힘들었다. 공항에는 오후 4시에 도착했는데 격리할 호텔에 오니 오후 9시였다”며 “코로나19 검사, 서류 확인 등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착한 점심 도시락을 들고 메뉴를 설명했다. 그녀는 “밥은 정말 좋다, 맛있다”며 “브로콜리, 새우, 감자와 고기 그리고 뭔지 모를 게 들어있다”라고 했다.

김연경은 “첫째, 둘째 날에는 충격을 받았다. 이걸 어떻게 먹나. 너무 안 좋았다. ‘더 맛있는 거 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5일 정도 지나니까 이제는 반찬이 뭐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