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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다시 1000명 돌파...확진 연이틀 5000명대
중환자병상 가동률 80.7%로
오미크론 변수 차단 방역 관건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로 줄었지만 재원중 중환자 수는 1022명으로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게다가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3차 접종(부스터샷)자 가운데 5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공포는 갈수록 점증하고 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선택했던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이 오미크론을 막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향후 오미크론 확산을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202명(국내 5144명, 해외 58명) 늘어난 57만5615명이다. 전날보다 56명 줄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1022명으로, 2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80.7%에 달했다. 가용 가능한 병상은 258개 뿐이다. 사망자 수는 5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828명(치명률 0.84%)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18일부터 시행한 강화된 거리두기 덕분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미크론 공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49명(국내 33명, 해외 16명)은 오미크론 감염자다. 미국처럼 오미크론 감염자 비중이 높진 않지만, 3차접종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돌파감염’ 사례는 1명이 추가돼 모두 5명으로 늘었다.

게다가 해외 연구결과를 보면 AZ, 얀센, 중국의 시노백·시노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등은 오미크론 감염을 전혀 혹은 거의 막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AZ와 얀센은 우리 방역당국이 선택해 적잖은 국민이 접종한 백신이다. 이 탓에 AZ와 얀센 접종 후 부스터샷을 맞지 못한 이들은 오미크론 감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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