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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한국 이어 美 캘리포니아도 지진에 ‘흔들’
20일(현지시간) 낮 12시 직후 험볼트 카운티서 6.2 규모 발생
미국 지질조사국이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캘리포니아주 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도 표시. [EPA]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미국 서부시간으로 20일(현지시간) 오후 12시 직후 캘리포니아주 험볼트 카운티의 멘도치노곶 유리카 해변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주 북부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험볼트 카운티 당국은 일부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경미한 피해가 있었으나 부상자 발생이나 큰 재산 피해가 보고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험볼트 카운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에서 270마일(435㎞) 떨어져 있다.

최근 환태평양 ‘불의 고리’ 주변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에선 지난 14일 소순다 열도 플로레스 섬 인근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연안에서 91km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쓰나미를 동반했고 여진도 일으켰다.

일본에선 지난 12일 도쿄 북동부 태평양 연안지역인 이바라키현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보고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남부 규슈와 오키나와 사이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규모 1 이상 지진이 283차례 발생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와테현과 홋카이도를 가로지르는 일본 해구와 쿠릴 해구에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하면 최대 19만 9000명이 사망하고, 경제적 피해가 최대 31조엔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을 발표했다고 닛케이가 21일 보도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제주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진도로 기록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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