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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집값 하향안정 정착시킬 것…굵고 짧은 방역으로 일상회복"
文대통령, 확대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
문재인(맨 왼쪽)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확대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발표로 올 한 해 경제를 평가하고 내년 경제정책 방향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부는 최고의 민생 과제인 주거안정에 전력을 다해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세를 확고한 추세로 정착시키고, 주택 공급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확대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확대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등 각료와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참석해 2022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경제정상화는 안정된 방역 속에서만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 경제정책 방향에는 '위기를 넘어 완전한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를 담았다"며 "완전한 경제 정상화는 안정된 방역 속에서만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달 18일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이 4명으로 줄었고,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됐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굵고 짧은 방역 강화로 다시 일상회복으로 돌아가야 내수와 고용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정부는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조치 강화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방역지원금, 손실 보상, 금융 지원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다각도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출뿐 아니라 투자와 소비 모든 분야에서 활력을 높여 빠른 회복과 도약의 기조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특히 민생 지원을 본격화하고 격차와 불평등 해소에 주력하겠다.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내수 회복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며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 다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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