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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코스 혼성 혼계영 200m·남자 평영 200m서 한국 신기록
조성재, 남자 평영 200m서 2분07초19…결승 진출은 무산
황선우, 개인혼영 100m 예선서 전체 6위로 준결승 진출
수영 국가대표팀이 16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모두 8년 만에 계영 40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남자 계영 400m 멤버인 이호준, 문승우, 원영준, 김우민(왼쪽부터). [연합]

[헤럴드경제] 수영 쇼트코스(25m) 혼성 혼계영 200m와 남자 평영 200m 한국 기록이 새로 쓰였다.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흘째 혼성 혼계영 200m 예선에 원영준(대전광역시체육회), 문재권(서귀포시청), 박예린(강원도청), 정소은(울산광역시청) 순으로 출전해 1분41초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8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4회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작성된 종전 한국 기록(1분48초56)을 무려 7초07이나 단축했다. 다만 출전한 35개국 중 전체 11위를 차지해 상위 8개 팀이 나서는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8위로 결승에 진출한 벨라루스(1분41초02)와는 불과 0.47초 차였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치르는 50m 정규코스(롱코스)의 절반 길이인 25m짜리 풀에서 기량을 겨룬다.

혼성 혼계영 200m는 남녀 두 명씩으로 팀을 꾸려 각자 50m씩을 맡아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레이스를 해 승부를 가리는 단체전이다.

레이스 순서는 팀이 정할 수 있어 다른 성(性)의 선수가 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경기에서 남자 선수가 배영·평영 구간, 여자 선수가 접영·자유형 구간을 맡았다.

한편, 조성재(제주시청)는 남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07초19로 이번 대회 첫 개인종목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NA 경영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2분09초07)을 두 달 만에 1초88 줄였다. 하지만 35명 중 18위에 머물러 역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황선우가 18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60으로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전날,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과 함께 2016년 3관왕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된 황선우는 개인혼영 100m에서 52초56을 기록, 전체 6위로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안착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후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도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황선우뿐이었다.

남자 배영 50m에 출전한 원영준은 23초94로 20위, 여자 접영 50m에서는 정소은이 26초22로 18위, 여자 개인혼영 100m에 나선 정하은(안양시청)은 1분02초24로 34위에 머물렀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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