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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차,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가치 최소 7100억원”
[공차코리아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버블티 체인 공차(貢茶)가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기업가치는 최소 6억달러(약 7113억원)에 이른다는 추산이다.

이에 따르면 공차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사모펀드 TA어소시에이츠는 공차를 매각하거나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등의 전략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TA어소시에이츠는 씨티그룹과 함께 매각과 기업공개 가운데 어느 쪽이 공차에 최적의 선택지인지를 검토하고 있다.

소식통은 공차의 기업가치는 최소 6억달러가 될 수 있고, 이르면 내년 매각이나 기업공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공차가 중국 본토 등 새로운 시장으로 매장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전략적 파트너를 골라 지분 매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TA어소시에이츠 홈페이지에 따르면 공차는 현재 대만, 한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멕시코,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 등 19개국에 진출해 있다. 매장 수는 1300개가 넘는다.

[TA어소시에이츠 홈페이지 캡처]

검토는 초기단계이며, 매각 시기 등 세부사항은 바뀔 수 있다고 전해졌다. TA어소시에이츠는 논평 요청에 대응하지 않았고, 씨티그룹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한다.

공차는 2006년 대만 남부 가오슝에서 문을 열었다. 대만 스타일의 버블티 외에도 다양한 차 기반 음료를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TA어소시에이츠는 2019년 일본계 사모펀드인 유니슨캐피탈로부터 공차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만에서 시작한 공차는 한국인 가정주부 김여진씨가 한국 판권을 따내 2011년 공차코리아를 설립한 뒤 3년만인 2014년 경영권 지분 70%를 유니슨캐피탈에 340억원에 매각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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