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 남녀가 만났더니” 무려 4000만뷰 대세된 ‘이것’
2021년 티빙을 빛낸 예능으로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가 선정됐다. 환승연애에 출연한 '보현'과 '호민'씨의 모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텔레비전에선 볼 수 없던 이 예능…그 정도였어?”

올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예능 작품으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가 선정됐다.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4000만뷰에 이른다. OTT의 오리지널 드라마뿐 아니라 웹 예능 역시 플랫폼 내 대세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티빙은 지난 16일 2021년 한 해를 빛낸 콘텐츠를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했다. 티빙에 따르면 올해 시청량이 가장 많았던 예능으로는 오리지널 콘텐츠인 '환승연애'가 꼽혔다. 지난 16일 기준 예능 환승연애의 유튜브 및 네이버TV의 공식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총 3969만뷰에 달한다. 티빙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10주 연속 주간 시청량 1위를 기록했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총 네 쌍의 커플이 모여 다른 연애 상대와 데이트하며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웹 예능이다. 다른 ‘연애 예능’ 프로그램들과 달리 연애에 지쳤거나 문제가 생긴 남녀들이 나온다는 특징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이별한 남녀가 만났더니” 무려 4000만뷰 대세된 ‘이것’
티빙 오리지널 웹예능 '환승연애'의 포스터[티빙 제공]

티빙 관계자는 “지난 6월 환승연애 1화 풀버전이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된 지 약 한 달만에 유튜브와 네이버TV 공식 클립 영상의 누적 뷰 수가 1052만회를 돌파했다”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캄보디아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시상식 ‘2021 AACA’에서 국내 OTT중 유일하게 ‘최고의 OTT 오리지널 콘텐츠 부문 본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OTT 플랫폼에서 자체 제작하는 ‘오리지널 예능’의 성과를 입증한 사례로도 꼽힌다. OTT의 오리지널 예능은 TV에서 보기 힘든 소재와 감성을 다루면서 기존 예능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완성도를 자랑해 시청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티빙의 첫 오리지널 예능은 ‘여고추리반’으로 이 역시 성공을 거두며 시즌2 제작을 결정한 상황이다.

“이별한 남녀가 만났더니” 무려 4000만뷰 대세된 ‘이것’
2021년 OTT 티빙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장르별 콘텐츠 중 일부[티빙 제공]

한편 티빙 내 가장 사랑받은 드라마 부문에는 역대 티빙 유료가입기여 최고 수치(5주차 3585%)를 기록한 '술꾼도시여자들'이 차지했다. 올 한해 꾸준하게 시청량이 잘 나온 티빙 콘텐츠 스테디셀러 부문에는 tvN '신서유기8'가, VOD 시청량이 가장 많은 영화 콘텐츠에는 티빙 오리지널 '서복'이 이름을 올렸다.

신여진 티빙 운영기획팀장은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지난 1년간의 기록을 매뉴얼 삼아 2022년에도 다양한 팬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와 장르 확대를 통해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