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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VO, ‘무단이탈 논란’ 조송화 자유신분선수 공시
'무단이탈' 논란을 일으킨 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가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IBK기업은행의 조송화(28)를 자유신분선수로 17일 공시했다. 무단이탈 논란으로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 처분을 받은지 나흘 만이다.

자유신분선수가 된 조송화는 KOVO 규정에 따라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계약을 할 수 있다. 단 올시즌 경기에 뛰기 위해선 3라운드 종료일(12월28일)까지는 다른 팀과 계약해야 한다.

조송화는 최근 배구계를 시끄럽게 한 IBK기업은행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다.

조송화는 지난달 두 차례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아 '무단 이탈' 논란이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김사니 코치까지 이탈하며 파장이 커졌고, 구단은 이에 대한 책임으로 서남원 감독과 단장을 경질해 배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와 함께할 뜻이 없음을 명시하고 KOVO에 임의해지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선수 동의서를 구비하지 못해 반려됐고 상벌위 회부도 소득없이 끝났다. 결국 기업은행은 지난 13일 조송화와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조송화는 15일 서면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 의사를 표했지만 "구단과 원만한 소통이 진행되지 않아 법적으로 대응하게 될 경우, 구단에 관한 신뢰 관계를 지키기 위해 미뤘던 입장 표명을 하고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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