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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산재 사망사고 현장 찾은 안경덕 장관 "철저한 조사, 엄중 처벌" 지시
여수 산재 사망사고 유가족 위로
'화재·폭발사고 방지를 위한 긴급 영상회의' 개최
불시점검 강화...대표자 면담 통해 안전규정 강조 지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산업재해로 근로자 3명이 사망한 여수 이일산업 사고현장을 방문하고, 사고로 사망한 협력업체 근로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재해로 근로자 3명이 사망한 여수 사고현장을 방문했다고 고용노동부가 14일 전했다.

안 장관은 이날 배관연결 작업 중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여수시 소재 이일산업 사고현장을 방문하고, 사고로 사망한 협력업체 근로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1시36분께 이일산업 화학물질 저장탱크 상부에서 유증기(VOC) 회수를 위한 배관 연결작업 중 원인미상의 폭발·화재가 발생, 협력업체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안 장관은 또 여수지청에서 ‘화재·폭발사고 방지를 위한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중부·부산·대구·광주·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등 5개 지방노동청장과 시흥·울산·여수·대산·구미·충주·익산 등 7개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에 이번 여수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조사와 신속한 사고수습 및 조사결과에 따라 책임자 등을 엄중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화학물질을 다량 제조·취급하는 2134개소 사업장은 단 한번의 사고로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모든 사업장에 이번 사고사례를 즉시 전파토록 했다. 또, 연말까지 자율점검표를 배포해 위험작업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취약 사업장에 대해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법 위반사항은 의법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불시점검시엔 반드시 대표자 면담을 통해 화기작업, 밀폐공간 출입작업시 안전규정과 표준절차에 따를 것을 주지시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운영해 사고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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