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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근 "김건희, 그냥 사문서 위조죄…리플리 증후군 수준"
尹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욕심이 죄' 인터뷰 꼬집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허위경력 기재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를 향해 "이 정도면 거의 ‘리플리 증후군’수준"이라고 직격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허위학력 기재는 수원여대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서일대, 국민대 등 여러 곳에 상습적, 반복적으로 허위경력, 허위학력을 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에 허위경력을 기재한 것에 대해 ‘돋보이려 한 욕심이 죄라면 죄’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욕심 운운하며 대충 덮으려 하는 속내가 보인다"며 "‘욕심이 죄’가 아니라 그냥 사문서 위조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한 윤리 위반으로 퉁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5년 이하 징역 또는 천 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는 범죄라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를 감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신 의원은 "더 가관인 것은 이준석 대표의 말"이라며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논란에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한다. 우리나라 법이 결혼 전 따로, 결혼 후 따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후보와 관계없는 일이라는 걸 강조한 듯한데 그건 중요하지 않다"며 "성경 말씀에도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했다. 명쾌하면서도 무서운 말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양평공흥지구 특혜개발 의혹 등등 윤석열 후보의 처가 의혹들을 접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말"이라고 쏘아 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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