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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 브라질 정부 뒤늦게 공항서 백신 접종 증명 요구
지난 4월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제공항의 모습. [AP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브라질이 13일(현지시간)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공항, 국경 초소 등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극우 보우소나라 정권이 실시하는 첫번째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조치다.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평소 백신을 불신해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해왔다.

브라질 연방법원이 지난 11일 백신접종 증명서 요구가 합법이라고 판결함에 따라 13일부터 이를 즉각 시행한다고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이 밝혔다.

이미 출국지에서 출발했거나 브라질 안에서 환승만 하는 외국인도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줘야한다.

또한 오는 18일부터 백신 미접종 해외 입국자는 5일간 격리 조치된다.

브라질에선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까지 61만6000명이 사망했다. 브라질에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최소 11명 발생했으며, 겨울 휴가철에 관광객이 증가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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