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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열풍 진원지, 베트남 30년 우정 등불문화축제 등 문화교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응우옌 반 흥(Nguyen Van Hung)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수교 30주년 계기 한-베트남 문화교류프로그램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한류 열풍의 진원지다.‘부산행’, ‘기생충’, ‘오징어 게임’등 한국 영화와 드라마, K팝 열기가 그 어느 곳보다 뜨겁다. 지난 2월에는 한국어를 베트남 제1외국어 중 하나로 채택,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물적·인적 교류도 활발해, 2020년 기준, 한국과의 교역이 4번째로 많은 나라이며, 약 5백만 명에 달하는 인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양국의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2022년 수교30주년을 맞아 양국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은 12월 14일(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응우옌 반 흥(Nguyen Van Hung) 장관과 ‘한-베트남 문화교류프로그램’을 체결했다. 이번 서명식은 베트남 정부대표단의 공식 방한에 따라 이루어졌다.

양국은 이번 문화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수교 30주년인 2022년에 ▲ 예술전시, 공연 활동 등을 통한 교류․협력 증진, ▲ 상대국에서 개최되는 축제, 국제회의, 국제영화제 등에 참여, ▲ 영화 부문에서의 협업과 인적 교류 강화, ▲ 문화유산 보호 관련 정보와 경험 공유 등을 추진한다.

특히 수교 30주년 대표행사로 상대국에서 축제를 개최키로 하고, 우선 한국은 베트남에서 희망과 미래를 상징하는 등불을 주제로 ‘한-베트남 등불문화축제’를 개최하고, 한국 문화․관광 등의 매력을 알리는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베트남은 한국에서 ‘베트남 문화관광축제’를 열어 베트남 전통문화예술인들의 음악,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고, 한국의 문화예술을 활용한 무대 등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문화교류프로그램 외에도 문체부는 2022년 완료를 목표로 하노이시립도서관 환경을 개선, 한국문화자료실을 새롭게 조성하고, 베트남민족학박물관 한국실과 연계한 실감콘텐츠관을 선보인다.

베트남 응우옌 반 흥 장관은 “양국 관계는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문화교류․협력을 강화해 양적 확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이제 문화는 사람과 사람을 가깝게 이어줄 뿐 아니라, 경제성장을 지지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양국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교류프로그램으로 공동 번영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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