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왼쪽)과 이창호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바둑의 전설이자 사제지간이었던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 ‘신산’ 이창호 9단이 기념대국을 갖는다. 무대는 K바둑이 송년특집으로 마련한 ‘통영 도남관광단지 조훈현vs이창호 레전드 매치’다.

통영시가 주최하는 이번 특별대국은 오는 15일 오후 3시반 경남 통영 도남관광단지내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진행되며 K바둑이 생중계한다.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은 물론 세계바둑을 평정했던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은 사제지간이기도 했지만 공식대국에서도 수많은 타이틀을 놓고 300차례 이상 맞대결을 한 바 있다. 결과는 이창호 9단이 193승119패로 앞서 있다.

두 기사의 대국은 통영 도남관광단지 내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강석주 통영시장 기념대국,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연필등대밴드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