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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르도 수호신’ 황의조, 머리로 끝냈다
결승 헤더...3연속 공격포인트
석현준의 트루아에 2-1 승리
황의조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보르도의 해결사 황의조가 머리로 끝냈다. 결승 헤더를 터뜨려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황의조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드로브에서 끝난 트루아와의 2021-2022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9분 날카로운 헤더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시즌 6호골

황의조는 스트라스부르와 경기(2-5 보르도 패)에서 골을 넣은 이후 2경기만에 다시 골사냥에 성공하며 시즌 6골째를 기록했다. 또 지난 주 리옹전(2-2) 도움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보르도 공격의 구심점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보르도는 황의조가 지난 10~11월에 걸쳐 햄스트링과 발목 부상으로 4경기에 빠진 동안 고전했지만 황의조가 복귀하면서 다시 날카로운 공격력이 살아나며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게 됐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승점 17점을 기록해 15위로 올라섰고, 트루아는 승점 16점으로 17위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트루아에서 활약중인 석현준이 후반 24분 교체투입돼 후반 41분 황의조가 교체아웃될 때까지 17분여동안 한국선수의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트루아는 지난해 2부였기 때문에 둘간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선제골은 트루아가 먼저 넣었다.

전반 28분 엘하잠이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샤발레랑이 방향만 바꾸는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보르도가 2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망가스가 왼쪽을 돌파해 들어가 넘긴 컷백을 트루아 수비수 살미에르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로 향하는 자책골이 됐다.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것은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후반 9분 속공상황에서 ‘환상콤비’인 레미 우당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며 러닝 헤더로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를 마크하려던 수비도, 골키퍼도 꼼짝 못했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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