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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나온 남아공, 대통령도 코로나19 확진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유니온 빌딩에서 우후루 케냐타(왼쪽) 케냐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가벼운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지난주 서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했었다. 그와 대표단은 각국에서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이중 일부는 나이지리아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 곧장 귀국했고 라마포사 대통령을 비롯한 나머지는 순방 일정 동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지난 8일 세네갈에서 귀국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돌파 감염됐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신의 감염이 남아공의 모든 사람에게 백신 접종을 하고 노출을 경계하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심각한 감염 증상과 감염으로 인한 입원으로부터 가장 좋은 보호책이라고도 했다.

다만 남아공 보건당국은 라마포사 대통령이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라마포사 대통령의 확진으로 돌아오는 한 주 동안 국정운영은 데이비드 마부자 부통령이 대행할 예정이다.

오미크론은 보츠와나에서 시작돼 인근 남아공에서 널리 퍼진 뒤 지금은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 발생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 이날 3만7857명으로 나타났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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