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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의 중국 지지”...니카라과, 대만과 단교

중미에 있는 국가 니카라과가 9일(현지시간) 대만과 외교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세계엔 하나의 중국만 있다고 하면서다.

CNN 등에 따르면 데니스 몬카다 니카라과 외무장관은 이날 TV를 통한 발표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대만은 의심할 여지 없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나카라과공화국 정부는 오늘부로 대만과 수교를 단절하고 어떠한 접촉이나 공식 관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내 고통과 유감을 표명한 뒤 니카라과와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양국 협력을 중단하며 외교부 직원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했다.

대만 외교부는 최근 4연임에 성공한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을 언급, “오르테가 대통령은 기쁨과 슬픔을 공유한 대만인과 나카라과 국민 사이의 오랜 우정을 무시했다”면서 “이를 보게 돼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일부로서 다른 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을 권리가 있다며 국제적 지위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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