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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EDGC, 오미크론 PCR 검사 불가능 소식에…전장 유전체 분석 개발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는 잠정적 식별이 되지 않는 '스텔스' 변이가 등장해 전장 또는 타깃 유전자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야 한다는 소식에 코로나19의 전장 유전체 분석법을 개발한 EDGC가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DGC는 오후 2시 10분 전일 대비 145원(4.46%) 상승한 3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와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 사례 7건에서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는 잠정적 식별이 안 되는 스텔스 변이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스텔스 버전은 PCR 검사를 통해서는 다른 변이들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변이의 확산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텔스 버전은 일반 오미크론 변이처럼 많은 돌연변이를 지녔지만 PCR 검사에서 이 변이 감염 가능성을 잠정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특정한 유전자 변화를 동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서 사용하는 PCR 검사 기기들의 경우 절반가량은 유전자 3개를 확인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오미크론 변이는 2개 유전자에 대해서만 양성 반응을 나타낸다. 오미크론 변이는 알파 변이와 마찬가지로 ‘S’ 유전자를 결여했기 때문으로, 이런 결과가 나오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PCR 검사에서 의심 사례를 선별한 뒤 게놈 분석으로 최종 확인한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이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부르는 변이에는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특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일부에서는 오미크론의 스텔스 버전이 급속히 확산한다면 새로운 ‘우려 변이’로 분류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기도 하다.

한편, EDGC는 코로나19의 병원체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전장 유전체 분석법을 이원의료재단과 공동 개발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분석법을 활용 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를 추적해 다양한 변이에도 높은 민감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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