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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접종 증명? 이니셜로 간소화!”
SKT, 블록체인 기술 ‘신원증명’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강화·QR코드인증 추가
SK텔레콤 이니셜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를 조회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를 손쉽게 증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8일부터 DID(탈중앙화 신원증명) 기반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자사 이니셜(initial)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QR코드를 통한 인증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완료한 고객은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니셜 앱만 설치하면 손쉽게 백신 접종 정보 증명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보서비스 이용자는 QR코드 생성 과정에서 인증에 필수적인 정보만을 선택해 제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성된 정보는 특정 기업의 서버가 아닌 사용자 스마트폰의 보안영역에만 보관돼 개인정보 보호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12월 중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기반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먼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의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전 어르신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관련 사업 활동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해당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이 본인 단말로 ‘일자리 자격증명’과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 및 저장하고 출·퇴근 시 두 가지 정보를 QR 코드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연내에는 이니셜을 활용한 무인매장 출입인증 서비스도 오픈한다. 무인 매장에서 이니셜 앱의 ‘모바일 가입증명’과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를 결합해 출입 시 인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무인 매장 출입인증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후 적용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향후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기반의 무인 매장 출입인증 시스템 수요는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현 SK텔레콤 인증CO(컴퍼니)담당은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를 통해 단계적으로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등 DID 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정보서비스는 SK텔레콤과 라온화이트햇, 아이콘루프, 코인플러그 등 DID컨소시엄이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2021년 블록체인 DID 집중사업’을 수주하며 개발한 것이다. 질병관리청과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제작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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