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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뷰티 편집숍 시코르, 럭셔리 디지털 플랫폼으로 키운다”
시코르닷컴, 1년4개월만 매출 150%↑
온·오프 결합 콘텐츠…24년 매출 1500억
고객이 시코르 오노마 AI(인공지능) 팝업 스토어에서 스마트미러를 체험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를 럭셔리 디지털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온·오프라인 결합 콘텐츠를 강화해 2024년께 매출 15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2030세대를 위한 미래형 뷰티 플랫폼으로 디지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시코르는 요즘 MZ(밀레니얼+Z)세대들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찾는 ‘스마트 컨슈머(smart comsumer)’라는 점에 주목,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한 디지털 쇼핑 환경 구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코르가 그간 체험형 콘텐츠가 중심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온라인 채널 강화 및 뷰티 테크(beauty+technology)의 결합 등 O2O(Offline to Online) 디지틀 뷰티 플랫폼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코르의 온라인 채널인 시코르닷컴에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키는 등 온라인 상품 구색도 강화된다. 이에 따라 내년이면 시코르닷컴 내 럭셔리 브랜드가 42개에서 70여개로 대폭 확대된다. 또 니치향수 등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군도 다양화된다. 백화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던 럭셔리 브랜드를 시코르닷컴에서도 만날 수 있게 해 언제 어디서나 시코르에서 ‘리틀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인다. 시코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랜선 뷰티쇼, 버추얼 컬러 테스트 등은 물론, 실시간 라이브 뷰티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등을 통해 고객 유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코르가 디지털 채널을 강화한 것은 2030이 느끼는 높은 백화점 문턱이 시코르닷컴을 통해 다소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오픈한 시코르닷컴의 회원 수는 최근 45만명을 돌파했는데, 이중 2030세대 고객은 전체의 8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시코르 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시코르닷컴에도 열광한다는 의미다. 매출 역시 오픈한 지 1년 4개월 여만에 150% 신장할 정도로 긍정적이다.

김묘순 신세계 코스메틱잡화담당 전무는 “6년차에 접어든 시코르가 이제는 온·오프라인 모두를 아우르는 럭셔리 뷰티 플랫폼으로 재도약한다”며 “2030세대를 겨냥한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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