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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카드, AI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활동 개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현대카드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와 내부통제체계를 도입한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상담원을 통한 판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인공지능 상담원이 상품 이용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 이해 여부를 확인하고, 부족한 설명을 다시 제공함으로써 카드론, 리볼빙 등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없애기 위함이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CLOVA) AiCall’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달 30일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이하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는 주요 임원들이 상담 내용을 직접 청취하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논의해 바로 실행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현대카드는 금소법이 권고하는 ‘연 2회’가 아닌 ‘분기 1회’로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확대 운영해 불완전판매 예방 등 선제적인 소비자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 편의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12월 중 카드 혜택과 이용 방법의 핵심을 한 장에 요약한 가이드북인 ‘빠른사용설명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금소법 시행 전부터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다양한 고객 의견 청취 채널을 마련하는 등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해왔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금융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29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1년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 조사에서도 카드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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