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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맞고 초6 딸 급성백혈병…헌혈 좀 해주세요”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초등학생인 딸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고 닷새 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며 학생의 부모가 치료에 필요한 ‘RH+ A형 혈소판’ 헌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J양은 지난달 22일 동네 의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하고 이틀 뒤인 24일 학교에서 호흡 곤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J양의 부모는 학교 보건교사에게서 “따님이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다음 날 J양과 구미 한 병원을 찾았다가 혈소판 등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다. J양은 결국 대구의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27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지난 1일부터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한 J양은 치료를 위해 RH+ A형 혈소판의 꾸준한 공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A형 혈소판이 크게 부족한 상태라 아이의 부모가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J양 어머니는 “치료를 위해 응급 혈소판을 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헌혈을 기피한다고 들었지만 부디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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