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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애프터눈 티’ 세트 출시 마케팅 활발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해산물 테마

홍콩에서 유명 호텔 및 식당과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세트를 출시하는 마케팅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150년간 영국령으로 지내온 홍콩에서는 애프터눈 티 문화가 대중화되어 일반 식당 등에서도 판매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애프터눈 티 세트와 주요 수요층이 겹치는 초콜릿, 쨈, 차의 경우, 유명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콩의 차 브랜드 티차(TeaCha)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호텔 K11아터스(K11 ARTUS)와 협업한 티 세트를 선보였다. 벵키(venchi)나 고디바(Godiva)와 같은 초콜릿 브랜드 역시 호텔과 한정판 애프터눈 티 세트를 출시하면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자국 농산물을 선보이는 무대로 애프터눈 티 세트를 활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일본은 복숭아와 감을 주제로 한 메뉴를 홍콩 호텔 업계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감 위에 하몽을 올려 먹는 법 등 색다른 메뉴를 통해 소비자 흥미를 일으키고, 생산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함께 전달한다. 최근에는 홍콩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산 샤인머스캣을 주제로 한 애프터눈 티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고정관념을 깬 경우도 생겼다. 달콤한 디저트류와 차의 조합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새로운 애프터눈 티 세트가 출시된 것이다. 프랑스 샴페인 멈(G.H. Mumm)은 호텔 아이콘(Hotel ICON)과 해산물 테마의 ‘애프터눈 시(Afternoon Sea)’를 출시했다.

이색 테마를 접목한 메뉴도 등장했다. 판다호텔(panda hotel)은 사과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이면서 사과 모양 달고나 뽑기 성공 시 컵케이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aT 관계자는 “애프터눈 티 세트는 다양한 구성으로 응용이 가능하고 고급 호텔 및 식당과 연계해 고급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정지은 aT 홍콩 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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