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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사 축하금에 100만원 더 준대도” 요즘 몸값 고공행진 ‘이것’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주5일 근무에 입사축하금, 100만원 추가 지원까지 내걸어도 요즘 배달하는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업계 관계자)

최근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배달음식 주문이 급등하며 배달기사 몸값도 고공행진 치솟고 있다. 요즘 배달 기사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배달플랫폼 업체들은 채용시 ‘축하금’ 지급까지 내걸며 배달기사 모시기에 한창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츠친구 채용’ 공고를 새롭게 내걸었다. 이츠친구는 지난 6월 쿠팡이츠가 처음 모집하기 시작한 급여제 라이더 개념으로 배달기사에게 실업급여 및 대출까지 제공한다. 3개월 계약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이츠친구는 주 5일 근무에 오전·오후 근무조 교대 형태로 운영된다.

이츠친구 모집에 덧붙여 쿠팡은 ‘이륜수단을 지원하고 입사후 3개월 재직시 100만원을 추가지원하겠다’고 공지했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이츠친구는 여기에 더불어 ▷최대 월 280만원 안정적인 급여 ▷주5일근무·연차휴가·4대보험 ▷한파 대비 방한용품 지급 ▷따뜻한 전용대기공간까지 제공한다.

앱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공지사항 내용[홍승희 기자/hss@]

쿠팡이 이같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거는 건 겨울 한파와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선제적으로 배달기사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쿠팡이츠의 경우 라이더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때문에 전업 배달기사보단 한 건씩 배달하는 배달 파트너가 더 인기다.

문제는 ‘위드 코로나’의 시행으로 주춤했던 배달 플랫폼 사용률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추위까지 더해지면 밀려들 음식 주문을 위해 배달만 전업으로 하는 배달원이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미크론에 대한 첫 보도가 이어진 11월 15~21일 한주간 쿠팡이츠를 사용한 일간이용자수(DAU)는 355만2780명으로 전 주(329만2414명) 대비 급등했다. 배달의민족 역시 플랫폼 이용이 주춤했던 11월 1~7일(1394만2815명) 대비 11월 마지막 주는1421만9280명으로 소폭 증가한 상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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