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차이나픽]엘리베이터서 배달음식에 소변 본 영상에 中 '발칵'
중국의 한 배달원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볼일을 본 후 음식을 흔들고 있다. [시나닷컴 동영상 캡처]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중국에서 배달음식에 소변을 본 메이퇀(美團·중국 음식배달플랫폼) 배달원의 엽기 행각 영상이 공개돼 분노를 사고 있다.

2일 중국 주파이신원(九派新聞)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오후 11시30분께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배달원이 마라탕을 들고 올라탔다. 그는 층수 버튼을 누른 후 갑자기 바지 지퍼를 내리고 음식에 소변을 봤다. 볼일을 마친 그는 마라탕을 몇 번 흔들더니 냄새까지 맡았다.

나중에 CCTV를 체크하던 아파트경비원이 그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여겨 배달원이 내린 층에 사는 입주자에게 이를 알렸으나 그는 이미 마라탕을 다 먹은 후였다. 입주민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해당 배달원은 14일의 구류 처분을 받았다고 주파이신원은 전했다.

이 영상이 어떻게 온라인에 확산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를 본 중국 누리꾼은 “배달음식을 시켜먹지 못하겠다” “메이퇀에 항의해서 보상을 받아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분노했다.

엘리베이터 문에 소변을 보는 그의 엽기 행각이 비춰진 모습. [시나닷컴 동영상 캡처]

지난해 말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서도 배달원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주문음식에 침을 뱉는 영상이 확산되며 공분을 산 적이 있다. 당시에는 주문고객이 먼저 알아차리고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엘리베이터가 아닌 집 앞까지 음식을 가져다달라는 고객의 요청에 앙심을 품고 배달원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