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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버 2.352 이충복, 4R 전체 1위 본선행...韓 8人 우승 도전
최완영 허정한 김준태 서창훈도 조 1위로 본선행
2일부터 32강 본선 시작…시더 김행직, 최성원도 출발
예선부터 출발한 베테랑 이충복이 전체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4년 만에 3쿠션 월드컵 해외 원정에 나선 이충복(시흥시체육회, 세계 랭킹 235위)이 최종 예선 라운드에서 애버리지 2.352를 기록하며 전체 1위로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1일(현지 시간)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에 한국 선수는 7명이 출전해 이충복을 비롯해 최완영(전북, 35위), 허정한(경남, 13위), 김준태(경북체육회, 24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6위), 김동훈(서울, 84위) 등 6명이 32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충복은 최종 예선 H조에 편성됐으며 아흐메드 압달라(이집트, 45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31위)와 경기를 가졌다. 먼저 압달라와의 경기에서 이충복은 2, 3, 7이닝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닝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15이닝 만에 40점을 완성해 15점에 그친 압달라를 꺾었고, 몬테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40대 33(19이닝) 승리해 2승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랐다. 또한 이충복은 종합 애버리지 2.352로 최종 예선 참가 선수 36명 중 최고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전체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최완영, 허정한도 2승을 거뒀다. 최완영은 더스틴 야스케(독일, 42위)와 알프 알멧(터키, 75위)을, 허정한은 그레고리 르 데벤텍(프랑스, 208위)과 무하메드 카부소글루(터키, 263위)를 차례로 꺾으며 조 1위를 차지했다.

F조의 김준태와 L조의 서창훈은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같은 조의 선수가 모두 물고 물리며 1승 1패를 기록. 애버리지가 가장 높은 김준태(1.396)와 서창훈(1.265)이 조 1위에 올라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직전 월드컵에서 준우승 입상하며 ‘폼’이 올라오고 있는 허정한도 조1위로 가뿐히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파이브앤식스 제공]

C조의 김동훈은 2승을 거둔 마르셀 그웬달(프랑스, 54위)의 뒤를 이어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김동훈은 종합 애버리지 1.6으로 2위 그룹 중 전체 2위에 오르며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김동훈은 그웬달과의 첫 경기에서 32대 40(24이닝)으로 패했으나 벨기에의 강자 롤란드 포톰(23위)을 40대 27로 21이닝 만에 잡으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동훈이 3쿠션 월드컵 본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 베겔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안지훈은 1무 1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또 지난 6월까지 PBA에서 활동하다 UMB로 복귀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96위)는 지난 베겔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무난히 32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한국은 7명의 선수가 최종 예선에 출전해 6명이 본선에 올라 당구 강국의 진가를 발휘했으며, 본선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남, 8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8위)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일부터는 본선에 직행한 17명의 선수와 최종 예선을 통과한 15명의 선수가 32강 본선을 치른다. 32강 본선 경기는 4인 1개 조, 총 8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32강 본선 경기는 2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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