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쪽이 적고 수확시기가 빨라 국내 최우수 품종으로 육성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양파연구소에서 육성한 마늘 신품종 ‘통통’ |
[헤럴드경제(청주)= 이권형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마늘양파연구소에서 육성한 마늘 신품종 ‘통통’과 ‘태주’ 2개 품종이 국립종자원 재배심사를 완료하고 최종등록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2품종 중 ‘통통’품종은 조직배양 우수변이 계통을 육성한 것으로 전국재배가 가능하고 수확시기가 다른 품종에 비해 빠르다.
특히, 쪽이 나눠지지 않는 크기가 큰 통마늘 생산 비율이 높고 모양이 먹음직스럽게 생겨 소비자 호응도가 높을 것이란 기대다.
수량은 10a당 1,200kg으로 재래종 마늘에 비해 20% 이상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두 번째 등록 품종인 ‘태주’는 이온빔 방사선 처리 후 우량 자원을 선발한 것으로 중부지방 적합 한지형 품종이다.
인편수가 적고 주아가 커 주아를 파종하면 당년에 인편마늘을 생산할 수 있어 씨마늘 생산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현재 마늘양파연구소는 품종 특성에 적합한 재배법 연구, 조직배양 및 주아를 통한 우량종구 생산, 기상에 따른 연차 간 수량성 변화와 이상증상, 그리고 품질특성을 구명 중에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양파연구소 정재현 팀장은 “향후 우량종구를 확보한 다음 오는 2022년 이후 농가실증과 통상실시를 통해 종구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농가실증을 통한 생산농가의 의견을 수렴한 이후 시장성 및 소비자 기호도 등을 파악해 국내에서 제일가는 우수품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