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구조혁신·행동·성과창출 맞물려야” [헤경 2021 제약바이오 포럼]
EGS 경영 성공포인트는
성진영 한국표준협회 ESG 경영센터 위원
유지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EGS경영, 무엇을 준비해야하나?’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한 한국표준협회 EGS경영센터 성진영 위원은 “올 해 기업들이 EGS와 관련된 전략적 움직임과 금융기관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했던 한 해였다”며 “전 세계적으로 EGS가 기업의 새로운 경영 트렌드 및 투자전략으로 자리잡았고 관련 규제 및 정책, 표준 및 가이드라인의 개발공시 표준화 등도 활발하게 개발 및 개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위원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ESG경영이 자발적 참여를 넘어 강제성이 있는 정책 및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윤리경영과 투자뿐아니라 인권 및 노동관행과 관련된 법률도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가 지난 8월 ‘기업 ESG경영확산’ 및 ‘ESG투자 활성화’ 두 축으로 ESG인프라 확충방안을 발표하는 등 ESG를 우리 경제의 대전환 전략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이이 시작되고있다.

성 위원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 기업들이 EGS경영 프로세스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진정한 의미에서의 ESG경영은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혁신을 포함하고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경영 구조의 변화, 혁신 및 행동, 성과창출이 순차적으로 맞물려 진행되며 전 단계에서 업의 특성, 중대성, 이해관계자를 고려하여 추진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약바이오기업이 우선적으로 집중해야할 중대 주제에 대해 성 위원은 “글로벌 제약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중대성평가에서 온실가스 저감, 의약품 안전성, 의료서비스의 이용(접근성), 가격, 질병예방(공공보건 증진)등이 공통적으로 중대 주제로 선정됐다”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ESG경영을 처음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너무 많은 주제에 집중하기 보다는, 회사의 존재의 목적 및 철학에 부합하고 제약바이오업 중요 주제에 초점을 맞춘 경영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알아야할 EGS경영 체크포인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법무법인 광장 유지현 변호사는 “아직 대부분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EGS경영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여러 법적인 이슈와 관련규제 등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에너지효율화와 온실가스관리, 폐기물관리 및 화학물질 관리 등에서 관련법령의 흐름을 잘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해야한다”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과 관련한 경영책임자의 법적책임과 관련해서 사업장의 안전관리 의무가 강화된 것에 유념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유 변호사는 이어 “이밖에 의약품 안전과 의약품의 가격 인하를 늦추고 경쟁을 제한하는 역지불합의 및 임상시험과 마케팅 활동시 환자의 개인정보 수집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강화된 윤리경영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