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전자, 중기부와 中企 기술개발 기금 300억 조성
각각 150억씩 출연 과제 제안받기로
시스템반도체·AI 등 우수 중기 발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CE부문장)이 1일 경기도 용인 위드웨이브에서 열린 ‘중기부-삼성전자, 공동투자 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 중소기업 발굴에 나선다.

중기부는 1일 경기 용인에 있는 중소기업 위드웨이브 본사에서 삼성전자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은 중기부와 투자기업이 공동 출자로 기금을 조성한 뒤 투자기업이 제안한 과제를 중소기업이 풀어가도록 지원하는 정책. 2008년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도입 이후 현재까지 96개의 대기업이 출연해 7698억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중기 961곳이 과제 1184건을 해결한 바 있다.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에도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 위드웨이브가 이를 지원받아 5G 밀리미터파급의 초고속 통신장비 부품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 기금은 중기부와 삼성전자가 각각 150억원씩을 출연한다. 기금은 중소기업의 시스템반도체와 AI·바이오헬스·로봇 등 차세대 제품기술, 소부장 분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성장기회를 얻고, 대기업은 개방형 혁신으로 상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적시 대응하려면 기업 차원이 아닌 공급망 전반의 혁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의 기술력과 자립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에 함께 대응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