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조동연 사생활 제보 쏟아진다” …與 “법적 대응”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오른족)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사생활 문제를 제보받았다는 강용석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강 변호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선대위는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조 위원장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다.

이에 강 변호사는 “민주당 선대위는 저를 형사 고발하려면 내용 몰랐다고 발뺌할 어설픈 변호사 이름으로 고발하지 말고 반드시 이재명이나 송영길 이름으로 고발하시기 바란다”고 맞섰다.

앞서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을 두고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혼 사유와 관련한 제보를 캡처해 공유했다. 그는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했으나,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다.

강 변호사는 같은 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서도 ‘이재명 영입인재 1호 조동연, 혼외자 폭로 (DNA 친자확인)’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하며 조 위원장의 사생활 문제를 제기했다. 가세연은 방송에서 “조 위원장의 둘째 아들은 친자가 아니”라거나 “(스캔들이) 문제가 돼 중령 진급 심사에서 떨어졌다”는 등의 주장을 이어갔다.

조 위원장은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 겸 국방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국방 과학자다.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