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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젠트, ‘조효소 정량 측정기술’ 전용실시권 획득
전남대와 계약…대사이상 유무 추적 등 활용
솔젠트-전남대 산학협력단 기술이전 협약식. [솔젠트 제공]

분자진단 기업 솔젠트(대표 석도수)가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조효소 정량 측정기술’ 전용 실시권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mBFP라는 NADPH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형광을 증진시키는 단백질을 이용한다. 기존 기술보다 7~20배 증가된 측정으로 정량을 가능하게 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 NADP(H)의 경우 지방산이나 아미노산, 핵산과 같은 생체 중요 고분자의 합성에 이용된다.

따라서 생리활성도는 물론 각종 인체 내 세포활성도 측정, 활성비에 따른 대사이상 유무나 암세포화 과정 유추에 중요한 지표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각광받는 항산화 연구에서 산화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산화유발 물질은 본래 영양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면역반응 등과 같은 정상적인 대사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된다.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발생한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DNA 손상, 세포대사의 불균형은 결국 노화 또는 질병을 일으킨다.

솔젠트가 출시 예정인 G6PD 결핍 정량측정키트의 경우 NADPH와 직접 결합하는 단백질을 기반으로, 2분 이내에 G6PD 활성과 종합 헤모글로빈 수치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에 사용되던 정성적 분석키트와 달리 실험실 환경이 필요치 않다. 현장진단기기와 소요시간은 비슷하지만 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솔젠트 관계자는 30일 “2022년 상반기 안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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