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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한국교육원, 제2회 태국 한국어교육 발전 모색 세미나 개최
‘중등→대학→취업’으로 이어지는 한국어교육의 선순환 발전 모델 모색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태국한국교육원(원장 김영진)이 주최하고 태국 전역의 한국어교육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제2회 태국 한국어교육 발전 모색 세미나’(이하 세미나)가 지난 27일 태국 방콕 소피텔 호텔에서 열렸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세미나는 세계의 한국어교육을 선도하는 태국 한국어교육의 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시작됐다. 2020년 기준 태국 한국어 학습자 수는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의 29%에 달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어로 이루는 꿈, 태국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태국의 한국어교육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구조적 개선을 중점적으로 모색하는 자리로 운영됐다.

고등학교부터 시작되는 태국의 한국어교육이 대학과 학습자의 사회 진출로 이어져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체계 마련을 위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으며, 이를 위해 한국어과 교수, 한국어 교사 등 태국 전역의 한국어교육 관계자뿐만 아니라 태국 교육부, 주태한국대사관(경제과), 코트라방콕무역관, 외국인고용센터(EPS) 등의 참여도 이뤄졌다.

세미나는 참가자에 따라 맞춤형 논의가 가능하도록 오전은 모든 참가자가 함께하는 공통행사로 운영하였고 오후에는 ‘한국어 교사’섹션과 ‘연구자․행정가’ 섹션으로 나눠 운영했다.

공통행사에서는 태국의 한국어교육 발전 방안(태국한국교육원장), 한국어과 졸업생 취업 현황 및 취업 지원 방안 연구(나레수언대학 시왓수리낏보원), 태국의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독본 개발 현황(이화여대 박선희)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 ‘한국어 교사’ 섹션은 수업 역량 강화 강의와 한국어 교육 연구 및 한국어 교과연구회 운영 등의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연구자․행정가’ 섹션은 ‘중등-대학-취업으로 이어지는 한국어교육 선순환 구조’ 정착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이번 세미나 행사에서는 ‘2021년 태국한국교육원 한국어 교육자․학습자 수기 공모전’의 시상식도 함께 이뤄졌다.

수기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어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태국의 한국어 교육자, 학습자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태국한국교육원이 마련한 대회다. 한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며 겪었던 인상 깊은 일, 한국어 교사로서의 보람, 한국어와 나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수기 혹은 영상으로 작성하여 태국 전역에서 93명이 응모했다.

태국한국교육원 김영진 원장은 “K-pop, K-드라마 등 태국의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한국어 교사 및 한국어과 교수 등 한․태 교육 관계자의 헌신으로 태국의 한국어교육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한국어가 태국 한국어 학습자의 성공적인 사회진출로 연결되는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도록 태국교육부, 기업체, 대학 등과 협력하며 한국어교육의 선순환적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국의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한국어 학습의 수준을 높이기 교사 연수, 교재 개발 등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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