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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은아 "윤석열, 이재명과 여론조사서 55승 1무…안주 않을 것"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오늘(29일) 오후까지 공표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니 오차범위 접전은 있으나 (윤 후보가)무려 55승 1무였다"고 했다.

허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56번의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윤 후보가 이겼고, 오늘 발표된 마지막 조사에서 비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의원은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카멜레온 전략'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카멜레온 전략을 펴기 시작한 이달 중순부터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힌 허 의원은 "이 후보는 지난 18일 언론 인터뷰에서 조건 없는 특검 수용 의사를 밝혔고, 페이스북 글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며 "급기야 24일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는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사죄의 절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고 온건 전략만 펼친 것은 아니다"며 "13일 부산 유세 중 '우리가 언론사가 되자'며 지지층에 결집을 호소했고, 22일 광주 5·18 민주화 묘역을 방문했을 때는 소위 '전두환 비석'을 밟는 퍼포먼스를 했다. 24일 사죄의 절을 했을 때도 무릎을 펴고 일어나자마자 쟁점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태워야 한다며 강경하게 입벅 폭주를 주문했다"고 분석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허 의원은 "그러나 지지율이 급해 나온 정책 철회나 대국민 사죄의 효과가 얼마나 갈 수 있을까"라며 "앞으로 좌회전, 우회전을 많이 하면 국민이 멀미를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장 이 후보가 수용하겠다는 대장동 특검을 민주당이 뭉개고 있다"며 "쟁점법안을 정말로 패스트트랙에 태운다면 또 다른 국론 분열 사태를 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은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안주하지 않고 야당답게 치열히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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