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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투자증권, 신용등급 A+(긍정적)→AA-(안정적) 상향
한국기업평가 “자본력 확대·IB 경쟁력 바탕 시장지배력 제고”
[사진=IBK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IBK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시장지배력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6일 IBK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 및 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했다.

한기평은 “금번 신용등급 상향은 자본력 확대 및 투자은행(IB)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이 제고된 점, 수익성이 개선 추세인 점,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본확충으로 매우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 양호한 실적대응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1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이익유보에 힘입어 9월말 기준 자기자본이 1조원을 상회하는 등 시장지배력이 제고됐다. IB부문 경쟁력과 투자 여력을 활용한 사업 확대로 수익창출력이 개선세에 있으며 중소기업은행과의 복합점포 활용, 신용공여금 확대, 해외주식 중개서비스 오픈 등 리테일부문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경상적 비용통제를 통한 낮은 고정비 부담, 우수한 영업효율성, 고마진의 IB수익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도 개선 추세다. 2020회계연도에는 금융환경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 증시 호조, 헤지자산 평가익, 중소기업 특화 금융 주선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 증가를 기반으로 판관비/영업순순익 비율이 55.4%로 전년(58.5%) 대비 개선됐다. 2021회계연도에도 IB 및 위탁매매 부문 수익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50.3%의 판관비/영업순수익 비율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산건전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저위험자산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순요주의이하여신/자기자본 비율이 0%대로 관리되고 있다. 우발채무의 기초자산을 감안한 우발채무 구성 지표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본적정성 지표도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2021년 9월말 수정NCR 및 조정레버리지배율이 각각 436.1%, 2.6배로 중소형사 동종업계 평균(각각 321.6%, 4.3배)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기평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운용 및 IB 영업상 부담이 증가하겠으나 보수적인 운용 기조와 풍부한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대응력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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