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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쇼크’ 해외증시 일제히 하락…“신흥국 저가 매력 높아졌지만 투자 신중해야”
연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세계 증시도 일제히 흔들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2만8435.5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 빠졌고, 나스닥은 2.23%, S&P500도 2.27% 하락하는 등 뉴욕 3대 지수 모두 2% 급락했다.

코로나 재확산세가 심각한 유럽의 타격은 더 컸다. 같은 날 영국 증시는 3.64% 하락 마감했고,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4% 이상 빠졌다.

신흥국 시장과 관련 강재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는 현재 단기적 저가 매수 매력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 관련 기술적 반등도 충분히 가능하며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는 있지만 코로나 재확산세가 진정되는 조건이 충족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된다면 신흥국 증시에 대해서는 국가 선별 접근 방식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터키 등 통화정책 여력이 커진 국가에 주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금의 코로나 재점화 상황은 다시 제조업 비중이 높은 일본 경기에 부담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면서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비용 증가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일본 경기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엔화 추이와 코로나 재확산 추이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에 글로벌 투자환경에도 경고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기대해온 고용 개선과 병목현상 완화, 연말 소비 시즌 모멘텀이 약해지고 유로 약세와 달러 강세 구도가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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