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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크라운호텔 매각 무산 위기
현대건설, 계약 촉구 최후 통보

서울 용산의 이태원 크라운관광호텔이 매각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크라운호텔에 매매계약을 촉구하는 최후 통첩을 보냈기 때문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매각주관사인 JLL(존스랑라살) 코리아와 함께 크라운호텔에 매매계약 체결에 대한 빠른 입장을 표명하라는 공문을 이달 발송했다.

현대건설은 공문을 통해 “크라운관광호텔과 매각가를 포함한 협의서 체결일인 올해 1월 이후 장기간에 걸쳐 매매계약 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고, 더불어 매각가에 대한 추가 제안으로 계약 체결을 위한 움직임에도 크라운호텔이 여전히 매매대금에 증액 등을 이유로 들어 해당 매매에 대한 계약 체결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앞서 발생한 계약체결 지연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내부 의사결정을 포함한 조치를 크라운관광호텔 측에 요청했다. 이를 어길 경우 “민형사상 법적조치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크라운관광호텔의 공식 입장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대건설은 내부적으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운관광호텔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지, 이전과 같이 영업을 지속해 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앞서 지난해 말 크라운관광호텔은 JLL을 매각자문사로 지정해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 등에 대한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이호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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