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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케미칼, 스마트 내화물 공장 완공…“1인당 생산성 60% ↑”
원료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 자동화
원료 중력 이송장치 등 내화물 공장 최초 적용
“원가 경쟁력·생산성 제고…신규 고객사 확보”
(왼쪽 두 번째부터) 포스코케미칼 제조노동조합 마숙웅 위원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포스코플랜텍 조정우 사장, 포스코ICT EIC사업실 심민석 실장이 24일 열린 포스코케미칼 내화물 신공장 준공식에서 스위칭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스마트 내화물 공장을 신설하고, 원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4일 포항시 청림동에 있는 내화물 7공장에서 민경준 사장과 시공사인 포스코플랜텍 조정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착공한 신공장은 492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4759㎡ 규모로 건설됐다. 연 2만1700t의 불소성 내화물(고온의 가공 없이 건조해 벽돌 형태로 제작한 내화물) 생산능력을 갖췄다.

포스코케미칼은 노후한 기존 5공장을 대체하는 이번 신설 투자로 불소성 내화물의 연간 생산량이 4만6000t에서 5만2500t으로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화 공정을 도입하면서 1인당 생산성 역시 615t에서 980t으로 약 60%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포스코케미칼이 직접 설계한 스마트 내화물 공장은 원료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것이 강점이다.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특히 원료 중력 이송 장치, 자동 검사기 등은 국내 내화물 공장 최초로 적용한 고유의 자동화 기술이다.

포스코케미칼의 연간 내화물 생산 규모는 11만4000t이다. 생산 공정과 용도에 따라 소성, 불소성, 기능성, 부정형 내화물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이번 신공장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 내화물 공장에 대한 설비 증설과 공정 자동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간 내화물 생산량도 12만700t으로 늘렸다. 비철금속과 시멘트 회사로 시장 확대하는 등 국내·외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서영현 포스코케미칼 내화물생산실장은 “50년 동안 다져온 소재 기술에 첨단 공정기술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앞으로 50년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포항시에 새로 준공한 내화물 신공장에서 포스코케미칼 직원이 자동화 로봇을 가동해 내화물을 제조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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