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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코스타리카, FTA기반 경협확대
코스타리카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문승욱 장관 ‘무역·투자포럼’ 참석
여한구(오른쪽 첫번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안드레스 발렌시아노 야무니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코스타리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책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판으로 무역·투자 활성화와 인프라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한-중미 FTA는 한국과 중미 5개국(엘살바도르·니카라과·코스타리카·온두라스·파나마) 간 체결돼 2019년 10월 1일 온두라스·니카라과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전체가 발효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와 중미 5개국은 전체 품목 수 기준 95% 이상의 높은 시장 개방을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중미와 FTA를 체결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로,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 대비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는 한·중미 FTA 발효후 관세인하 혜택으로 대(對) 코스타리카 의약품·의료 기기와 철강 수출액이 이전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4일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무역협회 등 경제 5단체와 코스타리카 대외통상진흥청 주최로 ‘한-코스타리카 무역·투자 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됐다.

우리 측에서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셀트리온, 종근당, 씨젠, 세아그룹 등 기업인 75명이 자리했다. 코스타리카 측에서 알바라도 대통령과 안드레 발렌시아노 야무니 대외무역부 장관, 로돌포 솔라노 외교부 장관 등 정부와 기업인 15명이 참석했다.

문 장관은 “올해 3월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중미 5개국이 참여하는 한-중미 FTA이 전체 발효돼 양국 및 한-중미 지역 간 경제협력 기반이 공고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안드레스 발렌시아노 야무니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디지털, 친환경, 과학기술, 혁신 등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과 코스타리카의 ‘2020-2050 포용적·탈탄소화 경제를 위한 국토발전전략’정책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코스타리카의 ‘2020-2050 포용적·탈탄소화 경제를 위한 국토발전전략’은 2050년까지 인프라·연결성, 탈탄소화 등 5개 분야 50개 액션플랜을 위해 153억달러규모의 투자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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