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한양대-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식에서 삼성SDI 연구소장 장혁 부사장(왼쪽)과 한양대 이주 공과대학 학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삼성SDI는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KAIST와 ‘KAIST-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과정’ 협약을, 한양대와 ‘한양대-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3일 POSTECH, 이어 17일 서울대와 각각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KAIST-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KAIST-Samsung SDI Battery Track·KSBT)’의 석·박사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배터리 과목을 이수하고, 삼성SDI의 산업 현장 탐방 등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한다.

삼성SDI와 한양대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삼성SDI 장학생 200명을 선발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한양대에서 배터리 융합전공을 이수하고 삼성SDI 입사를 희망하는 학부생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차세대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확산은 물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력 제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