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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진 통상차관보, 러시아에 요소·요소수 수입 협조 요청
전자·소재부품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이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방한 중인 바실리 쉬박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을 면담하고 러시아산 요소·요소수 수입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국내 차량용 요소·요소수 수급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주요 요소 생산·수출국인 러시아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양측은 전자·소재부품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정 차관보는 높은 수준의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인재를 보유한 러시아와 전자·소재부품 분야에서 협력의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개최되는 '제10차 한-러 산업협력위'를 계기로 이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쉬박 차관은 한국의 전자·반도체 분야 기술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향후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는 삼성, LG가 2006년 이후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TV, 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생산·판매 중이다. 현지 업체와 상생협력을 통해 전자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정 차관보와 쉬박 차관은 한국 산업부가 후원하고 한러비즈니스협의회(KRBC)가 주최하는 '제3회 한-러 ICT·소재부품 투자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양국 기관 및 기업인들과 혁신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차관보는"양국 간 미래 산업·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한-러 산업협력위 등 정부 간 협력 채널을 적극 운영하고 민간 비즈니스 교류 확대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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