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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구족 맘 잡아라...뜨거워진 ‘블프’
블프시즌 직구 규모 상승 전망
명품플랫폼까지 가세 분주
[11번가 제공]

오는 26일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를 앞두고 유통가가 직구족 마음 잡기에 분주하다. 올해는 11번가의 아마존글로벌스토어로 인해 직구족이 늘어나고, 명품플랫폼까지 가세해 더욱 블프 시즌이 뜨겁다.

롯데온은 블프에 맞춰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인 ‘더 블랙 위크’ 행사 일주일간 해외 직구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11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명품 매출은 25배, 해외 직구 가전과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각각 10배와 7배 늘어났다.

직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올해 전체 직구 규모도 상승 추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 공급망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국내에서 요소수 부족으로 인한 물류대란도 우려됐으나 블프 시즌까지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대형TV 등은 물량이 적다보니 핫딜 상품이 줄었고, 올해도 비슷한 분위기지만 직구족 저변이 확대되면서 점차 다양한 제품을 소비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계로 보면 11번가가 지난 8월 한국어로 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직구 입문자도 늘었다.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 블프 행사를 열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판매순위가 높았던 제품과 그간 블프 세일에서 인기가 높았던 5만여 개 이상의 아마존 인기상품을 준비, 최대 50% 할인한다.

SSG닷컴은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블랙 쓱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명품, 패션, 뷰티, 리빙, 가전 등 10만여 개 상품을 100억 규모 물량으로 선보인다. 티몬은 오는 25일까지 ‘해외직구 브랜드 위크’를 열고, 직구족들의 최대 인기 품목인 가전, 건강식품 등을 특가에 선보이고 추가 20% 할인혜택도 더한다.

명품소비가 증가하면서 블프 시즌에 명품 플랫폼의 경쟁도 뜨겁다. 머스트잇은 11월 한달 내내 역대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위크’를 진행했으며, 트렌비와 발란도 블프 세일 코너를 따로 마련하고 할인 혜택을 늘렸다. 특히 명품플랫폼은 최근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까지 대대적으로 진행하면서, 지난달 전체 결제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3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블프와 연말 시즌까지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연주 기자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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