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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베이징올림픽 남북관계 개선 전기” 보이콧 일축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청와대가 "정부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기가 되고, 또 동북아와 세계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검토하고 있는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문재인 대통령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 검토는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관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보내되 정치권 인사로 꾸려진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최근 영국 매체인 더타임스는 영국도 베이징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협의체)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 국가인 일본을 방문할지도 모른다는 그런 보도가 있었지만 확정된 것도 아니다"며 "한국 방문이라든지 이런 것은 현재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전날 “두 번째 쿼드 대면 정상회의가 내년봄 일본에서 열린다”며 “이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방일에 나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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